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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성격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볼매다!

 

대선, 대선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늘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누가 뽑히든 똑같다. 대한민국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크게 나아지는 것도 없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도 없더라는 것 말입니다. 물론 100%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각 대통령이 한 업적중에서는 좋은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늘 저같은 소시민은 그런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누가 되든지 별볼일 없더라는 겁니다. 최근에 벌어진 최순실 사태가 그 정점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나라냐?' 이건 비단 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이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는 수많은 국민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박 전대통령이 모함을 당한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이라고 하지만 옛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국정농단의 빌미를 줬고, 실제로 최순실이 지금까지 한 행동과 벌여놓은 일을 본다면 책임회피를 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벌어진 일로, 최근에 큰 이슈가 된 검색어가 있습니다. 바로 '노룩패스'. 보지 않고 패스를 한다는 말인데요, 공항에서 한 사람이 출입문이 열리지마자 자신의 가방을 옆으로 보지도 않고 밀어버립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비서로 보이는 사람이 잡죠. 이것이 해외에까지 소개(?)가 되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이건 누가 봐도 참 어처구니가 없는 갑질이었던 것입니다. 한마디로 교만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소위 나름대로, 나는 윗대가리에 있다, 권력층에 있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그런 권위의식에 사로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권력의 맛을 보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도 하는데요, 모든 사람이 자신들에게 굽신거리는 모습에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고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그 권력이라는 것도 작은 국민들의 한표 한표가 모여서 된 것을 망각한채 지위가 높아질수록 그 권위의식은 극에 달하고 결국 안하무인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랜 진통 끝에 새로운 대통령이 뽑혔습니다.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구속이 되어버린 전 대통령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선거기간도 짧았습니다. 국민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선택하기에도 모자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흘렀고 결국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기 전, 당선 된 후라도 전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늘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되든 똑같다." 그냥 부정부패만 저지르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최고 권력에서 오는 돈에 대한 유혹, 그리고 자신이 의도치 않아도 돈에 대한 거래가 있을 수도 있는 자리라고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가슴이 벅찹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직까지는 크게 한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행보는 늘 감동이고 행복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자질. 대통령의 품격은 최고 자리에서 보여주는 권력이 아닙니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최고의 자리가 바로 대통령입니다. 국민들의 작은 소망이 한표가 되어, 그 표가 모여모여서 대통령이 됩니다. 그만큼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바라는 그런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대통령, 든든한 대통령. 이것이 나라냐?라는 소리가 나올 수 없게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이것 하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우려의 소리도 많았습니다. 안보가 걱정이다, 진보가 걱정이다. 하지만 현재의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했던 그 계획을 하나씩 하나씩 묵묵히 실천해나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리 시끌벅적하지 않으면서도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런 느낌을 가진 건 처음입니다. 정치에 관심도 별로 없고, 대통령이 누가 되든 어차피 나와 별 상관없는 세상에 사는 사람인듯 바라보았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자꾸 챙겨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자꾸만 생겨납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든 다 비슷하다라는 생각이, 문재인 대통령이라면 다를 수 있다라는 생각을 최근에 하게 됩니다. 그만큼 문 대통령이 보여주는 현재의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가 보여준 모습 중에 단연코 1등은 겸손입니다. 그는 이전 대통령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겸손, 낮아짐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보여주기식이 아닙니다. 몸에 밴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니 보여주기식이라도 좋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국민들이 감동을 얻고 살아가는데 더 큰 힘을 받을테니까요. 성경의 잠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 (잠언 18장 12절)

 

최근 한 사람이 보여준 노룩패스에서는 교만이 보였고, 문대통령의 행보에서는 겸손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은 교만한 사람을 절대 좋아하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와 눈높이를 맞춰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존경을 받고 귀함을 받습니다. 지금까지는 권위와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 하지만 문대통령이 들어가고 부터는 국민을 위한 제대로된 집무실이 된 느낌입니다. 다른 직원들과 서스럼없이 밥먹고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기자들과 소통하려고 하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가던 차를 멈추고 내려서 먼저 다가가는 대통령.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 없었습니다. 그래서 든든하고 또 참 믿음이 갑니다. 대통령 하나 정말 잘 뽑은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이게 나라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거대한 업적을 하시라는 요구를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어떤 큰 일은 개인이 혼자서 할 수 없습니다. 각계각층의 모든 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국민 모두를 감동시키는 것, 그것은 결국 겸손과 소통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대통령의 자질. 문재인 대통령은 그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참 뿌듯합니다. 좌파 우파, 진보 보수, 대립의 칼날이 서 있는 지금. 그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진정성 담은 겸손한 자세일 것입니다. 그 겸손이 권력 보다 위에 있고 권위 보다 귀함을 얻습니다.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 대통령. 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서로간의 소통이 잘 되어서 보다 나은 대한민국,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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