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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포 영화. 오랜만에 참신한 소재의 영화를 봤네요. 트루스 오어 데어라는 게임이야 대한민국 진실게임처럼 오래된 게임이지만 이걸 가지고 공포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2018년 5월 22일 개봉. 최종 관객수 31만명을 동원하며 꽤 짭짤한 흥행을 기록한 영화에요. 연출은 킥애스2의 제프 와드로우. 그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네요. 이 정도면 재미라면 트루스 오어 데어2를 기대해도 좋겠어요.

 

일단 여기서 트루스 오어 데어의 뜻을 먼저 알아볼께요. Truth or dare라는 말을 직역하면 "진실 혹은 대담". 과거 마돈나가 주연한 영화의 제목과 같아요. 진실게임인데요. 자기 차례가 되어서 진실을 말하면 그냥 넘어가고요, 진실을 말하기 싫으면 Dare라고 외치죠. 그러면 상대방에서 I dare you to do ~라고 하면서 뭔가 하기 힘든 일을 시켜요. 이게 바로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이에요. 이 게임을 그대로 올긴 것이 영화 트루스 오어 데어에요.

 

트루스 오어 데어 줄거리 결말 나갑니다. 스포 가득해요.

 

 

 

멕시코로 봄방학 여행을 떠난 친구들. 거기서 하룻밤 신나게 놀고 집으로 곧장 왔으면 좋으련만. 이들은 카터라는 남자의 제안을 받고 분위기도 음침한 성당에서 밤늦도록 놀죠. 거기서 진실게임을 하게 되요. 근데 이게 바로 고난의 시작이었죠.

 

과거 이 성당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어요. 저주 걸린 성당이었죠. 마찬가지로 진실게임을 하게 만드는 악령을 깨운 것인데요, 악령을 깨운 사람이 이 성당의 수녀였어요. 그 수녀가 스스로 혀를 잘라서 작은 항아리에 넣고 봉인을 하면서 저주는 일단락 되었어요. 근데 카터가 이 성당에 와서는 그 항아리를 깨버리는 바람에 악령이 풀린거죠. 그리고 카터의 친구들도 진실게임 악령에 노출이 되고 하나씩 죽어나간거에요.

 

 

 

성당에서의 진실게임후 일상으로 돌아온 올리비아(위). 하지만 환영이 보이기 시작하고 진실게임을 하게 되요. 진실게임이라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악령으로 변하며서 Truth or Dare 중에 고르라고 하죠. 처음에 진실을 고르고 진실을 말하면서 무사히 넘겨요.

 

그렇다면 무조건 진실이라고 말하고 진실만 말하면 살지 않느냐하겠지만 여기에도 규칙이 있어요. 첫번째 두번째 사람까지 진실을 선택했으면 세번째 사람은 Dare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규칙. 그래서 그 규칙에 얽매여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요. 총에 맞아 죽기도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고.

 

결국 올리비아와 그녀의 절친 마키, 그리고 마키의 남친 루카스만 살아남죠. 그들은 수녀를 찾아내서는 해결방법을 알아내요. 바로 카터의 혀를 잘라서 항아리에 넣어서 봉인을 하면 된다는거죠. 어렵사리 카터를 찾아낸 그들은 결국 카터의 혀를 잘라서 성공하나 싶었어요. 하지만 루카스의 진실게임 차례가 되고 결국 봉인 전에 카터를 죽임으로서 봉인은 실패를 하게 되요.

 

 

 

이제 마키의 차례. 여기서 올리비아가 꾀를 하나 내죠. Dare 임무를 거부하라고 말이죠. 총을 든 마키. 올리비아를 쏘라는 Dare 명령이 떨어져요. 거기서 거부하죠. 그러자 악령이 마키 속에 나타나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올리비아는 악령에게 Truth or Dare 게임을 제안하죠. 그러자 악령이 Truth라고 이야기하고 거기서 어떻게 이 저주를 푸냐고 묻는데요, 거기서 악령은 할 수 없다고 하죠.

 

결국 카터가 죽음으로써 저주를 끊는데 실패, 이제 다른 대안으로 유투브로 전세계 사람들을 이 진실게임에 초청하게 되요. 그렇게 되면 자신들의 차례가 금방금방 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아주 오래 걸려서 올테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는 마무리가 되요.

 

결말이 좀 깔끔하지 못한 건 있어요. 아마도 2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꽤 재미있는 영화에요. 미스테리를 풀어가면서도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이렇게 보면 헐리우드가 공포 영화도 참 잘 만든단 말이에요. 소재나 구성적인 측면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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