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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필리핀 여행지 보라카이. 제가 가본 필리핀 여행지중에 가장 많은 한국인을 볼 수 있었던 곳. 그렇기에 보라카이 대한 블로거들의 정보도 차고 넘치는 것 같아요. 저도 보라카이 여행을 할 때 블로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보은의 차원에서 간단 보라카이 알짜 맛집 지도와 보라카이 대표 맛집중의 하나인 마나나 가격과 분위기, 위치 알려드립니다.
보라카이 여행의 중심은 디몰이죠. 보라카이는 화이트비치를 보기 위해서 가는 것인데, 보라카이 여행을 가다보면 본의아니게 가장 많이 들러는 곳이 바로 디몰입니다. D-mall은 하나의 거대한 중심 쇼핑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텔의 셔틀버스들이 모두 여기에 서고, 대부분 대표 맛집들이 이 부근에 있죠. 그리고 디몰의 30~40%(제가 느끼기에.)는 한국인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한국인들도 많아요. 이 디몰 속 혹은 부근에 위치한 맛집들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보라카이 여행을 3박 4일, 4박 5일을 간다면 총 4~6군데의 식당 즉 맛집을 들르게 될 것입니다.(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해결하거나 건너 뛴다고 가정할 경우). 보라카이 맛집들이 수십군데가 되지만 그것들을 다 볼 수는 없죠. 일단 가장 잘 알려져있고 선호하는 식당들만 4~6군데를 모아보면 위와 같습니다.
맛집들 : 하와이안바베큐, 아이러브바베큐, 발할라(스테이크), 하마(일식), 마나나(멕시칸), 제리스그릴(필리핀) / 디저트 혹은 커피 : 스타벅스, 할로위치(아이스크림), 크레이지크레페
6번과 7번, 8번에 식당 및 디저트 가게들이 옆집옆집해서 모여있어요. 위 보라카이 맛집지도를 참고해서 위에 명시된 맛집들과 디저트가게들만 3박 4일 혹은 4박 5일동안 다 다니셔도 보라카이 여행중 먹는 것, 디저트는 제대로 드셨다고 어디가셔서 이야기하셔도 좋을겁니다. 일단 위 가게들 모두 섭렵하신 후 다음에 가실 때 다른 맛집들 시도해보세요.
위 가게들 중 오늘은 마나나의 매장 분위기, 가격, 맛 등에 대한 저의 총체적인 평가입니다.
마나나는 화이트비치에 바로 위치해 있어서 화이트비치를 따라 걷다보면 눈에 띕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스타벅스, 제리스그릴 마나나 순으로 가게가 형성이 되어 있어요. 위 사진에 'man'이라고 조금 보여요. 저기가 바로 마나나(Manana)에요.
필리핀에서 멕시칸 요리를 먹는다는 것은 한국인에게도 필리핀인에게도 참 독특한 경험인 것 같아요. 보라카이 가시면 디몰근처맛집 마나나 가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이거든요.
가게앞으로는 바로 화이트비치가 있어서 풍경이 참 좋아요. 마나나 식당안에 자리잡고 있는 손님들 보시면 대부분 수영복 차림이나 아주 자유로운 복장으로 와 계시죠. 식사하시고 바로 바다로 풍덩할 태세로 말이죠.
이 식당은 에어컨은 없어요. 선풍기가 천정에서 윙윙. 그래서 그런지 그리 더운줄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주 쾌적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냥 저냥 그래요. 실내분위기 너무 기대하시진 마세요.
일단 1음식 1드링크는 하셔야죠. 그래서 필리핀에서 국인들이 가장 많이 시키는 음료수인 망고쉐이크, 저도 주문했습니다. 맛은, 그냥 맛있어요. 여기에 의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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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망고쉐이크는 어느 식당에 가도 다 맛있어요. 실패하지 않는 음료수중에 하나죠. 필리핀 여행이 처음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할 1순위 드링크죠. 그리고 이 집의 인기드링크메뉴가 망고쉐이크와 더불어 골드마가리타에요, 드링크 가격은 한화로 3,500~4,500원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어요.
위 메뉴는 위 토토포스 나쵸와 타코 플래터였어요. 나초는 5,000~6,000원정도, 타코 플래터는 9,000~10,000원정도에요. 그래서 저처럼 망고쉐이크 1잔(저희는 나눠 마셨어요. 망고쉐이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1인 1망고쉐이크 해도 되겠죠), 나쵸, 타코 이렇게 시키면 2만원 조금 안 나옵니다. 마나나에서는 1인당 1만원정도 예산을 잡으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필리핀 물가 생각하면 솔직히 그리 싼 식당은 아니죠. 2명이 가서 1인 1드링크에 메인메뉴를 3개정도 시키면 1인당 15,000원~20,000원도 나올 수 있는 식당이에요.
토토포스 나쵸에는 이렇게 찍어먹는 소스가 4가지 나오는데요, 매콤한 소스도 있구요, 심심한 소스도 있구요, 나쵸를 다양한 소스에 찍어먹는 즐거움이 있더라구요. 나초 자체는 솔직히 그리 인상깊지 못해요. 그냥 나쵸에요.
이 집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타코가 나오기전에 나초를 소스에 찍어먹으면서 일단 허기를 달랬죠. 나초에다가 이 소스, 저 소스 찍어먹는라 정신이 없었어요.
타코 플래터 등장. 타코 플레터에는 타코와 더불어 밥도 조금 있어서 한끼 식사로 그만이죠. 1인 1타코 플래터를 하셔도 좋지만 부부나 연인끼리 나눠드셔도 좋죠. 타코는 총 3개가 나와요.
참고로 타코라는 것은 일종의 샌드위치에요.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만든 동그랗고 얇은 토르티야에 다져서 요리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소시지·토마토·양배추·양파·치즈 등을 올려 놓은 뒤 이를 반으로 접어서 구아카몰·살사소스 등과 함께 먹어요. 토르티야는 바삭바삭하게 할 수도 있고, 부드럽게 할 수도 있어요. [두산백과 참조]
마나나의 토르티야는 바삭해요. 정말 바삭해요. 톡하면 톡하고 깨질만큼 바삭하죠. 그래서 먹다보면 파편들이 튀기는 하지만 그 맛이 참 산뜻하고 담백해서 좋아요. 토르티야가 깨지면서 속의 다진고기와 여러가지 야채들이 어우러져 꽤 풍미가 깊고 넓어요. 제가 먹어본 타코 중에서도 상위클래스에 속하는 맛, 이 집 타코는 칭찬할만해요.
마나나에 가시면 이 메뉴는 꼭 시켜볼만하네요. 만약 다시 보라카이를 간다면 이 집에 다시 갈 의사, 네, 전 있습니다. 다음에 가서는 나초는 안 시킬거에요. 한번 먹어봤으니까, 하지만 이 타코는 다시 시킬거에요. 다시 한번 이 맛을 보고 싶어요. 다음에는 한접시 온전히 시켜서 나 혼자 먹을거야.
보라카이 여행, 보라카이 맛집 여행. 새하얀 화이트비치와 더불어 그 비치 곁에 있는 마나나에서의 한끼 식사. 이것이 또 이 보라카이를 여행하는 맛이고 멋이죠. 여러분도 보라카이 가시면 여러가지 맛집들 많이 다니시면서 보라카이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꽤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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